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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스마트폰을떨어뜨렸을뿐인데 결말 평점 출연진

by 탑갱쓰 202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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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2월 17일 금요일 저녁 넷플릭스에서 흥미로워보이는 영화 하나가 공개되었습니다. 바로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뿐인데> 입니다. 예고편을 보고 재미있겠다 싶어 내내 공개날을 기다렸기에 주말이 지나자마자 후다닥 감상해보았습니다. 간단한 감상평과 정보를 리뷰해봅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출연진 

 

 

배우 천우희는 '이나미'역을 맡았습니다. 스타트업 회사인 곤약젤리 회사의 초창기 멤버로 사장에게도 인정받는 성실하고 의리있는 회사원입니다. 어느날 우연히 술에 취해 탄 버스에서 스마트폰을 떨어트리게 되고, 이후 사건에 휘말리게 됩니다. 

 

배우 임시완은 '오준영'역을 맡았습니다. 핸드폰 수리기사이자, 사이버보안관. 그러나 그의 진짜 정체는 따로있습니다. 이 영화의 빌런, 오준영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까요? 

 

배우 김희원은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우지만'역을 맡았습니다. 살인사건을 추적하던 중 자꾸 예전에 연을 끊고 사라진 아들의 흔적이 보이고 혼란스러워하는 인물. 

 

 

이외에 나미의 절친 '초미녀'역을 배우 김예원, 나미의 아버지이자 카페 미지의 사장 역을 맡은 배우 박호산, 나미의 직장 사장님 역을 맡은 배우 오현경 등이 등장합니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간단 줄거리와 결말 

 

 

 

평범한 직장인 이나미, 오픈멤버로 현재까지 일하고 있는 직장에서도 인정을 받았고 친구들과도 즐거운 삶을 누린다. 남들에겐 비밀이지만 '키르케'라는 계정으로 나름 인플루언서의 삶도 살고 있는 행복한 나미입니다. 어느날 친구들과 모임 중에 만취하게 되고, 나미는 버스에 스마트폰을 떨어트린 채로 집에 오게 됩니다. 다행히 핸드폰을 주운 사람과 곧 연락이 되었고, 그 사람은 자기가 실수로 액정을 깨트렸다며 수리점에 맡겨 수리까지 해주는 다정한 목소리의 친절한 '여성'이었습니다. 그 사람이 알려준 수리업체로 찾아간 나미는 드디어 핸드폰을 되찾게 됩니다. 하지만, 그 이후 그녀의 일상은 어딘가 삐끄덕거리게 됩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사실 핸드폰을 주운 사람은 '오준영'이었습니다. 그는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목소리를 조작하여 여자인 척 나미를 안심시키고 자신을 숨기며 수리센터로 나미를 끌어들였습니다. 그렇게 수리센터에서 액정을 고쳐주는 척 하며 사실은 나미의 폰에 스파이웨어를 심고, 나미의 핸드폰을 복제합니다. 그 뒤 나미의 핸드폰을 훔쳐보며 취향, 취미, 직업, 동선, 경제력, 인간관계, 그리고 각종 비밀번호까지 나미의 모든 것을 알아내며 나미에게 접근합니다. 

 

 

 

한편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형사 '우지만'은 사건현장에서 자꾸만 아들의 흔적이 보여 찜찜합니다. 자신과 오래전 연을 끊고 사라진 아들이 범인일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생각에 사라진 '우준영'을 찾게되고 몰래 조사합니다. 

 

스마트폰을 찾은 얼마 뒤, 나미는 늦잠을 자고 맙니다. 눈을 뜨니 11시. 서둘러 택시를 잡아 탄 나미는 핸드폰을 들여다보자마자 소름이 쫙 끼칩니다. 수백통의 메시지와 부재중 전화. 그리고 인스타그램 알람들. 내가 자고 있는 사이 누군가가 나인척 하고 공개적으로 회사의 험담을 했다. 그리고 키르케 계정으로 뒷광고를 했다는 거짓 논란까지 만들어 퍼트렸다! 

 

나미는 이 사태를 수습해보려하지만 직장동료와 그를 믿어주던 사장마저 그녀에게서 단박에 등을 돌려버립니다. 나미는 핸드폰을 의심하게 되고, 예전에 보안회사 직원으로 명함을 받아두었던 '오준영'에게 연락하여 스마트폰을 조사합니다. '오준영'은 누군가가 스파이웨어 앱을 심어둔 것 같다며, 누군가와 함께 살지 않느냐며, 나미가 잠든 사이 스마트폰에 직접 앱을 깔아둔거라고 귀뜸합니다. 결국 나미는 하필 그날 같이 잠들었던 절친인 은주를 의심하게 되고 직장동료에 이어 절친까지 모두 잃게 됩니다.

 

나미는 이 모든 것이 자신이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뒤 일어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핸드폰을 찾았던 수리점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형사들을 만납니다. 나미는 오준영에 대해 알게되고 그를 잡기 위해 자신이 미끼가 되기로 하지만 결국 눈치챈 오준영은 도망을 칩니다. 불안해진 나미는 아버지의 집으로 피해있기로 하고 본가로 향합니다. 

 

하지만 고요한 아버지의 집에는 불길한 기운이 감돕니다. 이미 오준영이 도착해 있었고, 나미의 아버지는 이미 오준영에게 붙잡혀있었습니다. 오준영은 형사들에게 '이제 자겠다'는 문자를 보내도록 요구하고 문자를 다 보낸 후 나미는 결박당합니다. 아버지만이라도 풀어달라는 나미의 절규를 무시하고 나미를 욕조에 집어넣는 오준영. 물에 잠긴 나미의 부피만큼 욕조수위가 높아지고, 그렇게 아버지의 입과 코가 물에 잠깁니다. 서서히 죽어가는 나미의 아버지입니다.

 

그 순간 형사들이 들이닥칩니다. 사실 형사들과 문자가 아닌 전화통화로 연락을 하기로 약속했던 것입니다. 문자를 받은 형사들이 나미의 위기를 직감하고 집으로 들어와 나미와 아버지를 구해냅니다. 그리고 형사 우지만은 오준영이 자신의 아들인 '우준영'을 살해하고 그를 사칭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사실 '진짜 우준영'은 오준영의 첫번째 피해자였던 것입니다. 그를 죽이고 자신이 '우준영'인 척 살아왔고, 자신이 벌인 연쇄살인혐의까지 형사 우지만의 아들인 '우준영'에게 뒤집어 씌운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사건은 일단락 됩니다. 하지만 연쇄살인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목격자로 화제의 인물이 된 이나미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되고, 몰래 촬영을 당합니다. 또 다른 피해를 당하지 않을까 걱정되는 장면으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스마트폰을 떨어트렸을 뿐인데 평점과 평가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뿐인데>는 7.01로 다소 낮은 평점을 받고 있습니다. 

 

스릴러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긴장감이 부족하고 연출이 밋밋하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것입니다. 현대인들의 필수품을 넘어서서 '나의 분신'과 같은 존재인 스마트폰이 내 생명줄을 쥐어오는 살인범의 도구가 된다면? 이라는 아주 흥미로운 주제인에도 불구하고 잘 살리지 못했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너무 아쉬운 부분입니다. 

 

차라리 스마트폰이 해킹을 당했고, 그로 인해 감당 못 할  죄를 저질렀고, 비난당하고 사회적으로 고립당한 피해자가 정신이 피폐해지는 장면을 길게 담아내는 것이 더 현실감 있고 개연성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뭔가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이리저리 풀어놓고, 떡밥회수를 제대로 못한 것 같은, 중간이 탁 날아간 듯 한 스토리라 아쉬움이 큽니다. 어차피 그냥 쳐들어가서 결국엔 완력과 폭행으로 사람을 죽일거였다면, 중간에 뭐하러 해킹까지 해가며 인간관계를 끊은 건지? 중간에 잠깐 나온 해외로 도피한 듯 위장한 순대국집 딸처럼 죽은 뒤에 주변인들이 찾지 않게 하려고 한거라고 하기엔 너무 과한 설정아닐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문자 한통으로 잠수 탄 것처럼 꾸미면 끝이었을것 같은데? 가족이 아니고서는 굳이 그 이상 찾지 않을 것 같은데 말이죠. 

 

다만 배우 임시완의 연기는 정말 이 영화의 생명줄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매우 좋았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임시완의 연기하나로 이 영화를 끌고갔다고 가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마지막에 나미를 욕조에 던져넣고 바라보는 표정이 압권....... 실제로 소름이 쫙 끼쳤네요. 

 

개인적인 제 평점은 6.5/1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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